하루의 반 지나면 세상은 검게 물들어 검게 물든 이 세상은 네온사인 화장을 한다 세상의 얼굴에 취해 오늘도 술상 차리고 어릴 때 그때 내 친구 흠뻑 취해 연락하자꾸나 채워보자 그대의 사발에 채워보자 왼쪽 가슴팍에 눌러 앉은 허전한 피딱지 너무 아려 잊은 지 오랜데 추억으로 남는다 아팠던 추억이 가득 차 그리운 그대에게 넌더리 났던 이 술에 흠뻑 취해 연락하자꾸나 채워보자 그대의 사발에 채워보자 해가 저물어진다 날이 떨어진다 날이 저물어진다 나도 저물어간다 술이 떨어져간다 나도 떨어져간다 잔이 비어져간다 나도 비어져간다 채워보자 그대의 사발에 채워보자 그녀의 사발에 채워보자 마음의 사발에 내 사발에 채워보자编辑于2024/01/25更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