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까 생각하지만 짜증난단 말만 되풀이 하는 널 앞에두고 난 장난스럽게 넘어가보려 애써 널 달래주고 쉽게 풀리지 않는 너의 표정에 밤하늘 달처럼 난 니 주위만 공전해 불공평해 망가진 감정은 쌍방과실 자존심 싸움에 냉정함은 남아나질 않는데 사라진 5분 전의 블랙박스 잘잘못을 가리기엔 지나버린 시간 뭐가 그리 짜증스러운지 내 말은 아무 뜻 없는 식으로 그렇게 자연스레 무시하며 니 말은 다맞다며 울지 니 눈물은 나를 향한 무기 언제나 들어맞는 공식 순식간에 식어버린투지 그렇게 보게돼 니 눈치만 미안하단 말은 나의 몫인게 당연해진게 싫어 널 둔채로 돌아섰지만 돌아볼까 난 금방 쉽게 넘어가긴 싫단 생각에 갈등만 돌아볼까 (뒤돌아볼까) 다시 생각하지만 (생각하지만) 자꾸 좁은 나의 맘이 소리쳐 쉽게 물러주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볼까 (다시 돌아볼까) 까짓거 남자니 하지만 (남자지만) 자꾸 좁은 나의 맘이 소리쳐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볼까 넌 매일 늘어가는 짜증만 난 두귀를 막고서 쌓여가는 한숨만 너와 마주 보고만 있어도 난 숨이 막혀 익숙해진 이 상황땜에 난 또 술을 마셔 오늘도 이유없는 너의 화풀이에 상처받고 맘에 없는 미안하단 말만 계속 반복 자존심을 긁고 상처내고 울고불고 죽일듯 소리치고 끝내 뛰쳐 나가버리고 결국엔 다 모두 내탓 이제 정말 모르겠다 너와내사이 이게 맞는지 어디부터 어긋난 건지 우린 식어 가슴은 차갑게 시간이 갈수록 지쳐 심장은 까맣게 홧김에 널두고 자릴 박차고서 일어섰지만 1초도 안돼 후회가 밀려와 흔들리지 난 돌아볼까 난 금방 쉽게 넘어가긴 싫단 생각에 갈등만 돌아볼까 (뒤돌아볼까) 다시 생각하지만 (생각하지만) 자꾸 좁은 나의 맘이 소리쳐 쉽게 물러주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볼까 자존심이란 놈이 잡는 내 목 붙어버리고 말것만 같은 이별이란 제목 멈출수없는 걸음 계속 걸어 그대로 그때 주머니속에서 울리는 이 벨소리 액정에 뜬 니 사진과 공주란 애칭 받을까 말까 고민해도 아마 난 또 받겠지 무심한듯이 내뱉는 한마디 (아 왜) (너 지금 가버리면 진짜 끝이야) 돌아본다 (널 돌아본다) 내가 또 졌다 (널 이길수없다) 니 앞에서 작아지는건 싫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어 난 시간을 돌아본다 (추억을 돌아본다) 미웠던 순간도 많지만 (참 많지만) 모두 버린채로 이렇게 가기엔 아직 너를 사랑한다고 그래서 돌아본다编辑于2024/01/23更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