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미소짓게 하던 너의 음성 헤어지고엔 다 환청으로 들려 몸도 마음도 골병이 들어 밥먹을땐 수저 하나 제대로 못들어 함께 자주 다니던 골목 이젠 돌아서 가 미뤄둔 drama나 영화 몰아서 봐 거리낌 없이 불참해 막 노래에 참석해 3차까지 달린담에 꼴아서 가 한없이 초췌한 내 몰골을 네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은 척 안 아픈척 괜찮은 척 숨길수록 이 심장은 더 편치 않은 걸 이 고통 삼키려고 주먹질해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멍 투성인데 갈기갈기 찢어 상처는 오늘 붙여 헌데 다른 냄새가 향수를 불러 일으켜 오늘 아마도 잘못될 거라고믿었지만 no no no 없는 힘 완전히 내가면서 변한 삶을 살지만 no no no 나는 이겨낼 줄 알았는데 마음처럼 그게 안돼 겉은 멀쩡한데 내 속은 엉망이 되버리고 말았어 당당한 모습이고 싶은데 어떡해 눈물 흘리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 뻔하디 뻔한 결과를 믿지못해 난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연인사이 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여겼지만 이건 전혀 다른 느낌이야 해방됐다며 자율 찾았다며 애써 자랑 좀 해보지만 보고싶다고 요 근래 어떻게 지냈는지 네 주변 친구들에게 일일히 캐묻지 밝게 잘 산다는 네 소식 들으면 난 안심되지 않고 표정이 굳을까 깨끗이 우리 관계를 정리한 날 그토록 가깝던 둘의 품을 멀리 한날 그땐 내 자신이 참 쿨했다 생각했어 헛된 생각이었어 널 잡아채야 했어 기회가 또 오지는 않을까 항상 내 자신에게 질문하는 나 이별이란 장마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날 탓하며 비를 맞는다 오늘 아마도 잘못될 거라고 믿었지만 no no no no 없는 힘 완전히 내가면서 변한 삶을 살지만 no no no no 나는 이겨낼 줄 알았는데 마음처럼 그게 안 돼 겉은 멀쩡한데 내 속은 엉망이 되버리고 말았어 당당한 모습이고 싶은데 어떡해 눈물 흘리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 뻔하디 뻔한 결과를 믿지못해 난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다시 마주하고 다시 고백하고 다시 시작하고 다시 사랑하고 다시 지워지고 다시 헤어지고 이 같은 날이 계속되도 불만 없으니까 나 천장에만 닿아있는 내 초점 마침 난 햇빛이 없어도눈 못떠 난 어떡하라고 넌 행복하냐고 돌아와줘 제발 홀로 남아 늘 잘 버틸 거라고 믿었지만 no no no 없는 힘 억지로 내가면서 변한 삶을 살지만 no no no 나는 이겨낼 줄 알았는데 맘처럼 그게 안 돼 겉은 멀쩡한데 내 속은 엉망이 되버리고 말았어 당당한 모습이고 싶은데 어떡해 눈물 흘리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 뻔하디 뻔한 결과를 믿지못해 난 어떡해 어떡해编辑于2023/08/31更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