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安山) - Mild Beats (마일드 비츠)/Chaboom (차붐)/숄 (Sol) 어김없이 오늘도 도시에 태양은 또 뜨고 내 뜨거운 가슴은 볼펜을 움직이고 채워져 나가는 노트에 글자수 그 보다 더 머릿속은 벅찬 문제로만 가득 차 사실 비젼은 별로 없어 성공이란 두 글자만 덩그러니 써진 단서 난 초라한 이 쪽지를 꽉 움켜진 채 바짝 정신을 차리고 또 다시 문 밖을 나서 미적지근한 이 공기 안산 내가 태어나 자란 이거리 그래 여긴 아파트가 숲을 이룬 콘크리트 정글 잠시 눈을 감고 꿔봐 나에 꿈을 마치 소설 같은 한 여름 밤에 꿈을 모두가 소리쳐 내 이름 두 글자 차붐을 눈을 뜨자 닥치는 피곤에 목을 어루만져 그래 내 오체는 아직 불만족 따가운 태양에 또 다시 난 눈을 떠 가슴을 졸이며 꽉 쥔 이 손으로 춤을 춰 잊혀진 이 꿈에 도시는 내 심장을 움직여 두눈을 감아 이 거리를 느껴 영원히 주머니가 빌수록 내 맘은 더욱 비어 어항 속에 먹이가 떨어진 열대어처럼 내 분노는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와 이제 나에 말을 들어봐 내 형제여 거리 위에는 쉽게 볼 수 있는 생존권 보장이라 쓰여있는 피켓 사람들은 말해 너도 저들과 다르기 위해서는 잡아타라고 간판이라는 티켓 그렇게 저마다 말을 뱉어 대고 매일 그저 말 뿐인 날들은 지속되고 어느새 그들이 꾸던 꿈은 시화공단 연기처럼 하늘높이 흔적없이 흩어져 난 등을 져 좆같은 그들에게서 가사를써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해서 난 너랑 달라 내 꿈이 가진 칼라 설사 이 도시에 잿빛과 같더라도 난 꿈을 꿔 따가운 태양에 또 다시 난 눈을 떠 가슴을 졸이며 꽉 쥔 이 손으로 춤을 춰 잊혀진 이 꿈에 도시는 내 심장을 움직여 두 눈을 감아 이 거리를 느껴 영원히 이 거리를 느껴编辑于2021/04/20更新